정진석 “탁현민 행정관, 아무리 봐도 돗자리 깔아야 될 듯”

정진석 “탁현민 행정관, 아무리 봐도 돗자리 깔아야 될 듯”

기사승인 2019-11-20 17:01:03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은 20일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어젯밤에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를 봤다. 탁현민 행정관은 아무리 봐도 돗자리를 깔아야 될 것 같다. 별로 얻을 게 없을 거라는 취지로 탁현민 행정관이 예언을 하고 우려를 했는데 적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지금 저렇게 한가하게 어수선한 TV쇼를 할 때가 아니지 않는가. 특히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 ‘자신있다’, ‘장담한다’ 이렇게 호언장담을 하셨는데, 바로 오늘 아침 KBS 6시 뉴스, 다른 언론보도에도 일제히 ‘상위 10%와 하위 10%의 집값 차이가 무려 38배가 벌어졌다’는 통계 수치를 발표하지 않았는가. 서울 강남의 85평방미터 아파트는 1년 사이에 한 10억원, 9억원이 넘게 올랐는데, 지난해 집을 가진 사람들 상위 10%의 평균 집값은 9천 6백만원이 오른 반면에 하위 10%는 백만원이 오르는데 그친 이런 부동산 양극화까지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대통령의 현실인식이 너무나도 좀 잘못되어 있다’라는 지적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TV쇼 그만하시고, 엄중한 국정현실을 제대로 챙겨주시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또 “안보불안에 대해서 많이 말씀하셨는데, 이제 우리 국민들이 ‘지소미아’, ‘미군철수’ 이런 이야기 나오면 안보문제로만 등식화해서 생각을 하시는데 이게 곧 경제문제이고, 먹고 사는 문제이다. 주한미군 1개 여단 6천여명 순환배치로 뺀다는 이야기 나오지 않는가. 순환배치라는 것은 그 여단 병력을 빼고 다른 여단 병력을 집어넣어야 되는데 여단 병력을 빼고 보충을 안 한다는 이야기다. 그럼 전체적으로 지금 2만 8천명 주한미군 주둔하고 있는데 규모가 줄어드는 것 아닌가. 그런 일이 벌어져 보시라. 국내 투자하고 있는 외국자본은 다 빼려고 할 것이고, 우리 경제에 직격탄을 날릴 것이다. 가뜩이나 경제사정이 안 좋은데, 정부에서 이 지소미아 파기는 며칠 안 남았는데 이것 다시 복귀해야 된다. 지소미아 복귀하는 것이 국익이고, 애국이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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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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