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대, 경찰 직무용 가상현실 콘텐츠 개발

수성대, 경찰 직무용 가상현실 콘텐츠 개발

기사승인 2019-11-22 17:20:22

수성대학교가 ‘112 신고 처리·미란다 고지’ 등 경찰의 직무와 관련된 업무처리 매뉴얼을 VR 콘텐츠로 개발했다. 이론 중심인 경찰 직무 교육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수성대 VR콘텐츠과는 경찰 직무와 관련된 핵심 과제를 VR 콘텐츠로 개발, 22일 수성대 본관 회의실에서 대구지방경찰청 및 대학 관계자들과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선보인 ‘경찰 직무용 VR 콘텐츠’은 경찰의 직무 가운데 핵심인 100개 과제를 게임 방식으로 제작, 일반 경찰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특히 수성대의 ‘경찰 직무용 VR 콘텐츠’ 7만 원대의 저렴한 VR고글을 휴대폰에 연결해 체험할 수 있어 경찰 직무교육에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 콘텐츠는 VR콘텐츠과 교수와 학생들이 수업 시간 등을 활용해 1년 2개월에 걸쳐 만들었다.

VR콘텐츠과 이대현 학과장은 “영상이나 PPT 중심의 경찰 직무교육 프로그램과 달리 경찰관들이 직무 교육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게임과 가상현실을 접목해 콘텐츠를 개발한 것이 특징”이라며 “콘텐츠 개발 과정을 앞으로 수업에 활용하기 위해 교재로도 만들었다”고 말했다. 

시연에 참석한 대구지방경찰청 윤종진 경무과장은 “VR콘텐츠과 교수님들과 학생들의 노력이 담긴 콘텐츠인 것 같다”며 “대구 경찰과 수성대가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VR콘텐츠과는 이번에 개발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수사 등 경찰 직무와 관련된 현실감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게임 기법을 추가한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년 상반기 중에 제작할 계획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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