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가 서울점에서 다음달 21일가지 30일 동안 신규 체험관 ‘자원봉사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센터는 혼자가 된 어린 아이들을 위해 봉사와 기부활동을 체험해볼 수 있는 시설이다. 이곳에서 자원봉사자가 된 참가자들은 부모가 없어 제대로 케어 받지 못하는 아이에게 어떤 도움이 필요한 지 배우고 실습해 본다. 또 한화생명이 제작한 특수 애착 인형 ‘허그 토이(Hug toy)’에 심장소리를 녹음해 기부하는 ‘품 기부’ 체험에도 참여한다.
‘허그 토이’는 아기들은 부모의 심장 소리를 들으며 편안함을 느낀다는 점에 착안해 만든 애착 인형으로, 무연고 시설 아이들에게 부모의 온기를 전달하고자 한화생명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손잡고 개발했다.
허그 토이에 장착된 청진기와 저주파 스피커를 통해 손쉽게 심장소리 녹음과 재생이 가능해 심장소리를 들으며 부모의 품과 같은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자원봉사센터 체험은 어린이뿐 아니라 보호자도 참여할 수 있으며, 체험을 모두 마친 참가자에게는 자원봉사 인증서와 8키조가 지급된다. 심장소리가 녹음된 허그 토이는 운영기간 종료 이후 보육원에 기증될 예정이다.
키자니아 서울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한화생명과 함께 직업과 봉사를 결합한 체험을 새롭게 선보이게 되었다”며 “의미 있는 체험 활동인 만큼 부모님들도 자녀와 함께 방문해 체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