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단식 중인 황교안 대표에게 “걸어 다녀라” 조언

공지영, 단식 중인 황교안 대표에게 “걸어 다녀라” 조언

기사승인 2019-11-26 17:26:58


소설가 공지영이 단식 농성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조언을 전했다.

공 작가는 25일 자신의 SNS에서 두 차례의 단식 경험을 밝히며 황 대표를 향해 "그렇게 가만히 있으면 밥을 먹어도 힘들 듯, 딱하다"며 "단식 선배로 충고하는데 그냥 좀 걸어 다녀라"라고 전했다.

이어 “단식을 겨울에 8일과 14일 두 차례 했다"며 "10일 단식 중간에 원주와 대구로 예정된 강연까지 갔다"고 자신의 경험을 말했다.

공 작가는 "첫날이 지나고 나자 배고픔이 오히려 없어지고 정신이 맑으면서 고통은 없었다"며 "약간 배고프고 추웠지만 힘든 건 오히려 단식 끝나고 보식 때 식탐이 나서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황 대표는 20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공수처 설치법 철회,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철회,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철회 등 세 가지 조건을 걸고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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