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방한의류 매출이 늘고 있는 가운데, 올 겨울 ‘숏패딩’, ‘롱패딩’, ‘플리스’ 등이 삼파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SSG닷컴이 밝혔다.
27일 SSG닷컴에 따르면, 서울에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10일부터 26일까지 패딩, 점퍼 등 겨울 외투 매출의 하루 평균 신장률은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19일에는 전날보다 매출이 78% 뛰었다.
특히 SSG닷컴은 올 겨울, 길이와 스타일이 다양한 ‘숏패딩’, 보온성 실용성을 갖춘 ‘롱패딩’, 가을부터 인기를 끈 ‘플리스’ 등의 인기가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SSG닷컴 측은 "작년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롱패딩의 바통을 이어받아 올 겨울 트렌드는 짧은 기장의 숏패딩이 대세로 굳어졌다"면서 "트렌드에 민감하고 활동성을 중시하는 소비자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고,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용이하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올해 겨울이 때때로 강추위가 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롱패딩의 인기도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SSG닷컴의 전망이다.
이외에도 플리스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SSG닷컴 측은 "올해는 귀여운 느낌을 주는 플리스가 가을부터 인기를 끌며 겨울 패션 다크호스로 떠오른 상황"이라며 "플리스는 부담 없이 가볍게 걸칠 수 있어 2019 FW(가을/겨울) 시즌에 급속도로 인기를 얻은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SSG닷컴은 숏패딩, 롱패딩, 플리스 등의 상품 판매에 주력 중이다.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알칸 티볼 숏패딩’을 12만원대에 선보였고, 뉴발란스 여성용 ‘리버서블 구스 롱다운’의 가격을 25만원대까지 낯췄다. 컬럼비아 ‘뽀글이 플리스 자켓’도 8만원대에 내놨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