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베트남이 양국 간 교역투자 활성화 방안 등을 담은 합의의사록에 서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성윤모 장관은 26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한 베트남 쩐 뚜언 아잉 산업무역부 장관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지난 10월 제9차 한·베트남 산업공동위원회에서 채택한 합의의사록에 서명했다.
앞서 한·베트남 산업공동위원회는 교역투자 활성화 방안 등을 담은 의사록을 채택했으나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의 사정으로 양측 장관의 서명이 연기되어 왔다.
이날 만난 두 장관은 산업공동위 합의의사록은 물론 제3차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에서 채택한 공동선언문에도 서명했다.
산업공동위 합의의사록은 한-베트남 산업기술, 무역, 에너지 분야 교역투자 활성화 방안을 담고 있으며, FTA공동위원회 선언문은 무역구제, 관세, 위생검역(SPS) 등 FTA 산하 이행위 결과 보고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이날 양국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제2차 베트남 유통서비스산업 역량강화와 상생발전 사업 양해각서(MOU)’도 체결됐다. 양해각서는 ▲ 유통산업 인력양성 지원 ▲ 영세상인 대상 서비스·위생 교육 ▲ 영세상인 점포정비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는 이번 양해각서 교환으로 현지에 진출한 국내 유통기업과 현지 영세상인 간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