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용이 보편화되고 있는 에어프라이어의 브랜드별 성능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품 대부분이 세척 과정에서 코팅이 벗겨지는 문제가 드러났다.
2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에어프라이어 9개 제품의 조리속도, 소음 및 코팅 내마모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소비전력량이 최대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조사 대상 브랜드는 대우어플라이언스, 대웅, 롯데알미늄, 리빙웰, 매직쉐프, 보토, 일렉트로맨, 키친아트, 한경희생활과학 등 9개 브랜드 제품이다.
소비전력은 보토 제품이 186Wh로 가장 적었고, 리빙웰 제품이 416Wh로 가장 높은 전략량을 기록했다.
작동 소음은 대우어플라이언스·대웅·매직쉐프·보토·키친아트 등 5개 제품이 51㏈ 이하, 리빙웰 제품은 56㏈, 롯데알미늄·일렉트로맨·한경희생활과학 등 3개 제품은 67㏈ 이상으로 비교적 높게 나왔다.
코팅 내마모성 평가는 9개 브랜드 제품 모두 마찰 실험에서 내부 금속 표면이 노출돼 세척 시 코팅이 벗겨지는 문제가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16년부터 지난 3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56건의 상담 중 코팅 관련이 20건에 달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