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창수 대변인은 27일 “정의당 심상정 대표의 극악한 인성과 도덕적 감수성에 혀를 내두를 정도”라며 “심 대표가 어제, 정권안전보장처인 공수처 설치와 선거법 개악 저지를 위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당대표의 희생적 단식을 폄훼하고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텐트마저 철거할 것을 요구했다. 5년 전 여름, 정의당이 따뜻한 햇볕을 우산과 모자로 막아가며 단식을 했으니 황교안 당대표는 살을 에는 추위와 매서운 칼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단식하라는 소리인가?”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엄동설한에 목숨 건 노상단식을 하는 황교안 당대표를 아예 사지로 내모르려는 심 대표에게는 정치인으로서의 최소한의 도리도, 인간으로서의 인격도, 양심도 없는 모양”이라며 “정권에 빌붙어 의석수 늘려보려는 흉악한 속셈으로 ‘데스노트’에서 ‘조국’마저 삭제한 그들이다. ‘정의’라는 당명을 걸고 불공정의 대명사인 조국 사태에 침묵한 이들이 무슨 낯짝으로 입을 연단 말인가”라고 비난했다.

이 대변인은 “국회의원 의석수를 공짜로 얻으려는 술수가 잘 풀리지 않으니 안달난 더불어민주당 2중대의 모습은 추악할 뿐이다. 심상정 대표는 국민들께 더 이상의 추한 모습을 보이지 마라. 품위와 품격을 내팽개친 언행으로 ‘정의’란 이름을 더 이상 더럽히지 말라. 밥그릇 챙기기에 혈안이 된 입에서 나오는 것이 말인지 독인지 구분은 해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