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은 지난 26일 구청 2층 회의실에서 ‘수성구 문화유산 총람 및 문화유적 분포지도’ 제작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지난 8월 중간보고에서 논의된 내용을 반영해 수성구 상징문화재 후보와 향후 문화재 보존·활용방안을 제시했다.
현재까지 수성구에서 발굴 조사된 100여 건의 매장 문화재 보고서를 분석, 유적 위치를 지도상에 표시하면서 더불어 주변 지역에 문화재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곳에 대한 매장문화재 보호 및 보존 방안을 마련했다.
또 조사된 유구, 유물의 중요도 및 역사적 맥락, 원형유지도 등을 고려해 수성구를 대표할 상징 문화재 후보를 제안했다.
제시된 문화재는 상동지석묘군, 법이산 봉수유적, 가천동 고분군 출토 금동관, 노변동 고분군 출토 금동관, 중동 출토 귀면와 및 치미 등이다.
수성구청은 내년에는 이들 문화재를 대상으로 주민 및 전문가 토론 등 공론의 장을 거쳐 최종 상징문화재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유산 총람 및 문화유적 분포도를 제작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용역을 기반으로 수성구에 새로운 역사문화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수성구 문화재 보존 및 활용에 대한 중장기적인 관리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 문화유산을 전수 조사해 문화재 보존 및 활용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 4월 19일 착수해 오는 12월 14일 완료 예정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