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은 28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지금껏 광장집회만 일삼고 급기야 20세기 국회의원이 해서는 안 될 세 가지 중 하나인 단식을 하다 병원행을 했고, 나경원 대표는 미국 가서 ‘총선전에 북미정상회담을 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는데 어디 화성 원내대표인지 이러한 무리들과 어떻게 정치를 논하느냐, 강한 여당의 리더십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선거법 관련해 박 의원은 “당초에는 선거법 먼저 그리고 개혁법 순으로 처리하기로 합의했으나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고, 검찰개혁법은 7~80%합의 진척된 상태이고 최근 한국당서도 개혁법은 주자는 얘기도 나왔고 하니 개혁법 먼저 처리하고 선거구 문제는 더 시간을 갖고 논의해도 되기에 순서를 바꿔 분리해서 처리하자‘고 의견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개혁법 처리를 못하면 문재인 정부는 법과 제도에 의한 개혁은 하나도 못 해내게 되기에 정부여당이 막장국회 끝장국회에서 반드시 개혁법안 처리를 위해 전열재정비해서 비장하게 임해주기를 강력히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선거구는 최근 개도국지위 포기까지 겹치면서 농촌피폐화가 불을 보듯 뻔한데 여기서 선거구조정을 250:50으로 가져가면 농촌은 더 피폐화되고 지역균형발전도 더 요원해지기에 국회의원예산을 현재로 동결하면서 30명을 증원하자는 게 최근 손학규 심상정 정동영 등과 이부영 등 재야 인사의 기자회견에서도 나타났듯이 민의를 제대로 반영할 수 있도록 국회의원 정수를 늘리는 쪽으로 선거구제 개편되는 게 바람직하고 이를 위해서 정부여당이 군소정당과 의사소통을 더 해서 답을 도출해 내기를 바란다며 의원정수 확대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각에서 제기된 목포 지역구 때문에 정수 늘리자고 하는 것 아니냐, 목포지역구는 23만 명을 넘는 인구수여서 지금제도에서든 바뀐 제도에서든 전혀 영향이 없다”고 소문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한국당이 예산심의로 국회일정 발목 잡으려 하지만 정부여당이 한 명 한 명 의석수를 관리, 과반수를 확보해서 반드시 이번 정기국회에서 개혁법도 예산안도 통과시켜야 한다”면서 정부여당의 강한 움직임을 촉구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