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23·잘츠부르크)이 오스트리아 무대를 계속 폭격 중이다.
잘츠부르크는 1일 오스트리아 아드미라의 분데스 스타디온 아레나에서 ‘2019~20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아드미라와의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잘츠부르크는 승점 40점(12승 4무)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이날 황희찬은 선발로 나서며 풀타임 맹활약했다.
황희찬은 경기 시작부터 기회를 잡았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받고 드리블 해 골키퍼를 제친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수 머리를 맞고 나오면서 아쉽게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황희찬을 필두로 공격을 이어가던 잘츠부르크는 아드미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16분 프리킥 찬스를 잡은 아드미라는 시난 바키스에게 헤딩슛으로 실점을 기록했다.
계속 기회를 가져가던 잘츠부르크에 황희찬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2분 프리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동료가 공을 떨거줬고, 빈 공간을 파고든 황희찬이 오른발 논스톱 발리슛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황희찬은 이날 득점으로 지난달 28일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십(UCL)' 헹크와의 경기에서 골을 기록한 뒤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9호골이자 19번째 공격포인트(9골 10도움)였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