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세종시의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화 교육력을 개발도상국인 미얀마 현지에 뿌리내리기 위해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세종시의 우수한 교육정보화 정책에 대한 세계 개발도상국 및 국제기구 등의 관심이 증대되면서 국제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2017년 미얀마 교육부와 체결한 ‘세종시교육청-미얀마 교육부 정보화기기 지원 사업 양해각서’에 따라, 매년 미얀마 현지학교에 컴퓨터실을 구축하면서 PC, 모니터, 비디오프로젝터, 레이저 프린터, 컴퓨터 책상, 의자 등 정보화기기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약 6천 6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지난 8월 미얀마 만달레이 지역에 있는 고등학교에 컴퓨터실 구축을 위한 정보화 기자재를 지원했다.
또한, ICT 선도 국가로서 국제 사회에 미래 교육 비전을 제시하고 ICT 활용 교육 노하우 전수를 통한 글로벌 지식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9월 23일부터 10일 3일까지 10박 11일간 미얀마 교원들을 세종시로 초청해, ▲멀티미디어 자료개발 ▲학습동기 촉발을 위한 학습 콘텐츠 설계 ▲초중등 ICT교육 ▲스마트교육 ▲소프트웨어교육뿐만 아니라 세종시의 SW교육 선도학교 공개수업 참관 그리고 삼성 이노베이션 관람, 상암 DMC 체험 등의 교육정보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금용한 세종교육원장을 단장으로 24일부터 30일까지 5박 7일의 일정으로 ‘2019년 교육협력국 정보화기기 지원 사업 현지 추수 지도’를 위해 미얀마를 방문했다.
이번 미얀마 방문은 오는 2020년 2월로 종료되는 '교육정보화 지원 사업'의 업무협약 연장을 협의하고, 현지 교원들의 교육정보화 연수와 컴퓨터실 구축 지원학교의 기자재 활용도를 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
방문단은 미얀마 양곤에서 90명의 현지 교원을 대상으로 세종시 선도 교원들이 ▲스마트교육방법 ▲비버챌린지 ▲Algodoo프로그램 등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고 컴퓨터 기자재를 지원 받은 학교가 있는 네피도와 만달레이를 방문하여 정보화 환경 점검 및 기자재 수리방법 등을 안내했다.
아울러, 지난달 28일에는 금용한 원장과 방문단이 미얀마 교육부를 방문해 묘 떼인 지(Myo Thein Gyi) 미얀마 교육부 장관과 만나 세종시교육청과 미얀마 교육부와의 '세종시교육청-미얀마 교육부 정보화기기 지원 사업 양해각서'연장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금용한 원장은 “이번 사업이 미얀마를 비롯한 아세안 국가에 교육한류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방문으로 세종의 선진화된 정보화 교육을 알리고, 미얀마와 우리나라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지속적으로 미얀마의 교육정보화 발전과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