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그날 본회의 열렸으면 민식이법 처리 될 수 있었다” 문희상 국회의장·민주당 탓

나경원 “그날 본회의 열렸으면 민식이법 처리 될 수 있었다” 문희상 국회의장·민주당 탓

기사승인 2019-12-02 14:45:18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일 문희상 국회의장·민주당 본회의 봉쇄 규탄대회 및 의원총회에 참석해 “대한민국 국회의 모습, 지금 2019년 대한민국 국회의 모습은 독재국가의 국회의 모습이다. 민주당은 그동안 불법에 불법을 더한 불법 패스트트랙으로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이제까지 끌고 왔다. 불법 사보임, 불법 안건조정위원회를 무시한 불법 날치기, 불법 부의 그리고는 지금 저희가 여기에 대한 최소한의 저항수단으로 신청한 필리버스터를 불법 봉쇄하고 있다. 국회선진화법이 만들어졌을 때 소수당에게 주어진 권한이 무엇인가. 긴급안건조정위원회와 그리고 필리버스터 제도이다. 무제한 토론, 그런데 이 무제한 토론을 봉쇄하기 위해서 오늘 국회 봉쇄 3일차에 들어갔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고는 민주당은 이야기한다. ‘민생법안을 처리하려는데 민생법안에 필리버스터를 걸었다’고. 우리는 일찌감치 이야기했다. ‘민식이법 선(先)처리하자’고 이야기했다. 민주당이 최소한의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보장하면 우리가 법안 처리하자고 제안도 했다”고 설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어제는 ‘원포인트 민식이법’ 처리하는 국회 본회의를 열자고 했다. 그러나 묵묵부답이다. 응답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감성팔이만 하고 있다. 국민은 속지 않는다. 민주당에게 요구한다. ‘원포인트 민생국회 하시라’, ‘민식이법 처리하시라’, ‘원포인트 민식이법 처리하시라’ 그리고 ‘우리 필리버스터 보장해주시라’ 이것은 소수 야당에게 있는 정당한 권한이다. 그 정당한 권한을 ‘국회 봉쇄’라는 불법적인 방법으로 이렇게 국회 본회의장 문을 꽁꽁 걸어 잠그고는 지금 응답이 없다. 문희상 국회의장 그리고 민주당은 사과해야 한다. 29일 본회의를 불법 봉쇄한 것에 대해서 사과하고 책임지시라. 그날 본회의가 열렸으면 여러분들이 이야기하는 민식이법 처리 될 수 있었다. 사과하시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제 민주당 이렇게 이야기한다. ‘4+1협의체를 가동하겠다’ 4+1협의체, 무슨 근거가 있는가. 무슨 권한이 있는가. 아마 연동형 비례대표제 해서 만들고자 하는 다당제 국회가 그런 모습일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예산도 ‘4+1’에서 하겠다고 한다. 예산독재를 또 하겠다는 것이다. 만약 그렇게 한다면 저희는 더 강한 저항을 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 모든 우리의 투쟁은, 합법적인 저항은 다른 것이 아니다. 공수처와 선거제 절대 용납될 수 없는 그런 법안이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