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의회는 2일 제267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서재원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진 특별법이 올해를 넘기지 않고 제정이 돼 시민들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 주길 기대한다"며 "미비한 시책은 보완책을 마련하고 성과를 내기 시작한 시책은 더욱 힘차게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이강덕 시장이 시정연설을 가졌다.
이어 정경원 자치행정국장이 내년도 예산안,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했다.
마지막으로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가 꾸려졌다.
예결특위는 권경옥, 김만호, 김민정, 김정숙, 배상신, 복덕규, 이석윤, 정해종, 조민성, 조영원, 허남도 의원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에 정해종 의원이, 부위원장에 이석윤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예결특위는 오는 20일까지 활동한다.
정해종 예결특위 위원장은 "지진피해 지원사업,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우선적으로 공정성과 효율성을 검토하겠다"면서 "불피요한 선심성 예산은 과감히 삭감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3일부터 상임위원회별 활동이 시작되며 11~12일 시정질문이 예정돼 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