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손기원 학생, 세계 최고 네트워크 분야 자격 취득

영진전문대 손기원 학생, 세계 최고 네트워크 분야 자격 취득

기사승인 2019-12-02 17:19:44

 
영진전문대학교 재학생이 네트워크 솔루션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자격을 취득했다.

이 대학교 컴퓨터정보계열에 재학 중인 손기원(3년)씨는 최근 호주에서 CCIE(Routing and Switching) 자격증 취득에 성공했다.

CCIE(Cisco Certificated Internet Expert) 자격은 네트워크 장비의 세계 표준으로 자리잡은 시스코(CISCO)사에서 인증하는 자격증으로 네트워크 솔루션 분야서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이 자격시험은 대규모 네트워크를 구축할 능력과 문제가 생겼을 때 이를 해결할 능력을 평가한다.

CCIE는 현재 전 세계 취득자가 약 6300여 명 정도고, 국내 취득은 약 1000여 명 정도로 취득이 어렵다는 게 IT업계 평이다.

또 자격시험도 국내에는 없고 아시아권에선 일본과 홍콩, 호주에서 시험장이 운영되고 있다.

컴퓨터프로그래밍을 전공하고 있는 그가 이 자격에 도전하게 된 것은 CCNA과목(시스코 자격 중 낮은 단계)을 배우면서 네트워크에 흥미가 생겼고 세계 최고 네트워크 엔지니어가 되겠다고 결심했기 때문.

그는 “CCNP까지는 학교에서 자격 취득을 권장하지만 CCIE는 비용 등 문제로 개인적으로 신청하는 분위기”라면서 “지난 8월 첫 시험을 홍콩에서 봤는데, 시위로 현지에 가는 것도 무서웠고, 첫 시험인 만큼 두려움도 커 굉장히 떨렸다”고. 그래서인지 그는 첫 시험에선 낙방하고 말았다.

이후 재도전에 나선 그는 하루 3, 4시간씩만 자며 매일 공부에 몰입했다.

그는“정말 밥 먹고 자는 시간 외에는 CCIE 공부만 했다. 그야말로 죽도록 했다”고 전했다.

두 번째 도전은 호주 시드니에서 시험에 응시해 합격했다. 전 세계에서 6만 3691번째 취득자가 됐다.

손 학생은 후배들과 수험생들에게 “평생 공부할 분야가 IT다. 열정이 있어야 이 분야 일할 수 있다. 주변 사람들 말에 신경을 쓰지 말고, 자기 가고자 하는 길 꾸준히 가면 한다”면서 “해외 네트워크 분야 회사에 진출하는 꿈을 꼭 이루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졸업 때까지 네트워크 보안 등 부족한 부분을 더 공부해 국내 취업 후 경력을 쌓아 글로벌 네트워크 회사에서 일하는 꿈을 꼭 이루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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