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제라드 호잉과 재계약

한화 이글스, 제라드 호잉과 재계약

기사승인 2019-12-03 10:01:45

제라드 호잉이 독수리군단과의 동행을 계속한다.

한화는 3일 호잉과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55만달러, 옵션 30만달러 등 총 115만달러다.

지난해 입단한 호잉은 142경기 타율 0.306 30홈런 110타점을 기록하며 한화가 11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데 힘을 보탰다. 공인구에 변화가 생긴 올해는 124경기에서 타율 0.284리 18홈런 73타점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두 시즌 연속 120경기 출전-130안타 및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면서 팀 타선에 힘을 보탰다.

호잉은 “다음 시즌에도 한화 이글스와 함께 할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언제나 성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의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프 시즌 동안 최선의 노력으로 철저하게 준비해서 내년 시즌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호잉은 오는 12월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후 다음해 스프링 캠프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이로써 한화는 호잉과의 재계약을 통해 외국인 선수 3명과 모두 재계약을 마쳤다. 앞서 한화는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 채드벨과 각각 재계약에 합의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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