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3일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172차 원내대책회의-제28차 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검찰은 최근 ‘검찰이 표적수사, 선택수사를 일삼고 있다’, 그리고 ‘피의사실을 유포하고 강압수사 등을 재개하고 있다’는 시중의 비난이 다시 서초동 검찰청사를 향하고, 분노로 비등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검경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설치를 막겠다는 의도가 아니라면 도무지 설명될 수 없는 최근의 수사 진행이라는 비판들을 성찰하기 바란다. 지금까지 검찰이 자유한국당에 대한 패스트트랙 수사에 미온적인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는 비판도 돌아보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최근 고래 고기사건 관련 수사관의 사망경위에 의문이 없도록 검찰은 그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는 것이다. 필요하다면 우리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압수수색한 핸드폰에 대해 검경이 함께, 즉 경찰과 함께 포렌식 검증을 할 것도 요구한다. 이번 사망과 관련해 검찰 수사팀의 강압수사가 있었는지, 즉각 특별감찰을 실시해 규명할 것도 법무부에 강력히 촉구한다. 여러 번 반복되는 검찰의 정치수사 행태 반복을 막기 위해서라도 민주당은 공수처와 검경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