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3일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172차 원내대책회의-제28차 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자유한국당 때문에 해외파병부대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 지난 금요일, 자유한국당은 4개 해외파병부대에 대한 파견 연장 동의안까지 필리버스터를 걸었다. 이달까지 연장동의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레바논의 ‘동명부대’, 남수단의 ‘한빛부대’, 소말리아의 ‘청해부대’, 아랍에미레이트의 ‘아크부대’는 오도 가도 못 하는 기막힌 처지에 놓이게 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의 느닷없는 발목잡기 때문에 국방부와 해당 부대는 망연자실하고 있다. 국제사회도 뜻밖의 상황에 어안이 벙벙하다. 해외에서 목숨걸고 싸우는 우리 장병들이 어떻게 필리버스터 대상이 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자유한국당은 이런 국민의 질책에 정직하게 대답하고 사과해야 한다. 행동에는 책임이 따른다. 민생도, 경제도, 안보도 모두 위협하는 이 사태의 모든 책임은 자유한국당에게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비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