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 여파에 인구 감소세까지 더해져 전북 대형소매점 판매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3년간(2015~2018년) 전북 대형소매점 판매 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1조 1065억원으로 전국(63조 4391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전북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3년 전 2015년(1조 1330억원) 대비 2.3% 감소해 전국 9개 도 중 전남(-6.9%), 경북(-4.3%)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낙폭을 보였다.
같은 기간 전국 대형소매점 판매는 2.6%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전북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도 93.1로 2015년(100) 이후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전북 인구(183만 7000명)도 2015년(187만명) 대비 1.8%(3만 3000명) 감소, 9개 도 중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인구 1인당 전북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60만원, 1세대당 판매액은 140만원으로, 9개 도 중 전남(1인당 40만원, 1세대당 90만원), 경북(1인당 50만원, 1세대당 120만원)에 이어 세 번째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1인당 판매액은 120만원, 1세대당 판매액은 290만원으로 조사됐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