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은 4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184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지난 2일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귀를 의심케 하는 얘기가 나왔다고 해서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의원총회가 시작되기 전에 의원들 간에 나눈 이야기가 방송 카메라에 담긴 것인데, 대화는 이렇다. ‘민식인지, 삼식인지’ ‘민식이법’이 어떤 법인가? 불의의 사고로 자식을 잃은 부모들의 눈물과 슬픔이 담겨 있는 법이다. 이런 법에 대해 이런 식으로 희화화 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가? 이것은 자유한국당이 민식이법을 대하는 태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최고위원은 “더 이상 국민들의 아픔을 볼모로 잡지 말고 신속하게 민생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필리버스터를 전부 철회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