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당대표는 4일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필리버스터는 법에 정해져 있는 합법적인 악법 저지 수단이다. 저희 당이 필리버스터라고 하는 합법적인 수단을 통해서 ‘공수처법’과 ‘선거법’, 이 양대 악법을 결사저지하려는 것도 문재인 정권의 민주주의 파괴 기도를 막기 위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더러 아이들을 협상카드로 쓴다고 비난했다. 이른바 민식이법 관련이다. 그러나 적반하장이고, 후안무치이다. 적반하장, 분수가 있는 법이다”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실제로 아이들을 협상카드로 쓰는 것은 대통령과 민주당이다. 그것도 모자라서 저희 당에 대한 협박카드로 쓰고 있다. 우리는 민식이법은 먼저 통과시키고, 그 이후에 합법적 필리버스터를 하겠다는 그런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가 있다. 그러나 이런 제안을 걷어찬 것은 바로 민주당이다. 그래서 적반하장이라고 하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반민주 악법, ‘공수처법’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을 포기해야 한다. 저와 자유한국당은 양대 반민주 악법 저지에 총력을 다 하겠다. 그래서 독재를 막아내고, 민주주의를 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나아가서 국민적 분노를 일으키고 있는 ‘3대 청와대 게이트’ 있다. 유재수 의혹 사건, 황운하 불법선거 조작사건, 우리들병원 불법 의혹을 철저히 밝혀내서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 국민 여러분들의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