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노영민 비서실장 말대로라면 그 수사관 고래고기 때문에 목숨 끊었나”

정진석 “노영민 비서실장 말대로라면 그 수사관 고래고기 때문에 목숨 끊었나”

기사승인 2019-12-04 17:06:28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은 4일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의 2년 반을 한마디로 규정을 하면 ‘국민을 너무 불안하게 하는 정부’이다. 어느 것 하나 안정적인 정책을 취하는 것이 없고, 계속 국민들을 불안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울산 사건의 본질이 무엇인가. 청와대 권력이 경찰 권력을 이용해서 선거에 개입한 정치공작, 이 의혹을 다루는 것이 아닌가. 그러니까 검찰이 이것을 국민들 앞에 그 진상을 낱낱이 수사결과를 밝히겠다는 것 아니겠는가. 그런 측면에서는 지금 청와대와 여당과 경찰은 수사대상이다. 그런데 그 수사대상인 사람들이 수사하는 검찰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사실을 왜곡하고, 여론을 조작하고 이런 식으로 나오고 있다. 이거 국민들이 얼마나 불안하게 생각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대통령은 왜 침묵하시는 건가. 수사 지시 잘 해오시지 않았는가. ‘장자연 사건도 재수사하라’, ‘김학의 사건도 재수사하라’ 직접 지시하시지 않았나. 왜 국민들의 눈과 귀가 쏠려 있는 이 울산 선거개입 의혹 사건에 대해서 엄정하게 수사하라는 지시를 안 내리시는가. 왜 대통령은 침묵하시는가. 청와대 비서실장이 무슨 ‘고래고기 사건’ 때문에 숨진 A수사관이 울산 내려갔다고 하는데, 그 비서실장 말대로라면 그러면 그 수사관은 고래고기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인가. 앞뒤가 안 맞지 않는가. 그 이야기 듣는 순간 저는 ‘탁 치니까 억 하고 쓰러지더라’ 이 이야기가 연상됐다. 국민들은 도대체 이 정권의 진정성을 믿지 않고 있다. 검찰은 국민들 앞에 한 점 의혹 없이 명명백백하게 이번 3대 의혹의 진상을 규명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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