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터링을 시작할 때는 성적을 올리고자 했는데, 활동이 끝나고 보니 자격증도 따고 불확실했던 진로에 대한 답도 얻게 됐어요.”
영진전문대학교 이창성 학생(부사관계열, 1년)이 올 2학기 백호튜터링에 참여한 소감이다.
그를 포함해 동기 6명(의무부사관전공)으로 구성된 ‘학점 CPR팀'은 튜터링으로 중간고사 9개 전공과목 평균 점수 80점 이상 획득, 응급구조사 실기 합격을 이뤄내 최우수팀으로 선정됐다.
영진전문대학교는 4일 교수회관에서 올 하반기 튜터링 활동을 마무리하는 우수사례 발표회를 열고 17개 우수팀을 선정, 시상했다.
백호튜터링은 학업 능력이 앞선 학생이 튜터로 나서 배움을 희망하는 학생 2~5명을 튜티로 팀을 구성, 한 학기 동안 전공 공부, 자격시험이나 공모전 준비 등 관심 분야를 자율적으로 학습한다.
이번 하반기 튜터링에는 총 30팀, 133명이 참가했고 대학에선 팀별 활동비와 장학금으로 총 600만 원을 지원했다.
시상식에선 내년초취뽀팀(컴퓨터응용기계계열) 등 6팀이 우수상을, OSI 7 Layer팀(컴퓨터정보계열) 등 10팀이 성실상에 선정돼 총 25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2012년에 도입한 백호튜터링은 올 학기인 13기까지 총 2400여 명이 참가하며 학내 건전한 학습문화 정착을 이끌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학습 포트폴리오’ 공모전 시상식도 열어 권은정 학생(스마트경영계열, 1년)이 최우수상(상금 20만 원)을 차지하는 등 총 15명이 입상해 상장과 상금을 받았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