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내년 3월말까지 4개월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대구시는 이 기간 공공부문 차량 2부제를 시행하고 16명으로 민간점검단을 꾸려 내년부터 사업장 미세먼지 배출 감시를 강화한다.
또 도로 재비산먼지 측정차량 운영 결과 농도가 높게 나타난 16곳 80.6㎞를 ‘미세먼지 집중관리도로’로 지정하고 ‘도로 미세먼지 집중 제거의 날’을 운영한다.
아울러 경로당과 도서관 등 31개 시설을 미세먼지 쉼터로 지정·운영하고 건강취약계층 사용시설, 지하철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의 실내 공기질 관리 실태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또 미세먼지 민감·취약계층에 대한 마스크 지급 및 고농도 발생 시 행동요령에 대한 교육·홍보도 확대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매년 이 맘 때쯤이면 찾아오는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정책적인 대책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