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가 ‘2019 공학페스티벌’에서 대상과,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대회를 휩쓸었다.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9 공학페스티벌’에서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 부문에 참가한 영남대 ‘챌린저스’팀이 최우수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았다.
‘챌린저스’팀은 영남대 기계IT대학을 주축으로 기계공학부 배성호(23·3학년), 배형찬(23·3학년), 조환진(23·3학년), 정보통신공학과 김지환(24·3학년), 장주언(23·3학년), 구교인(22·3학년), 심리학과 서묘성(21·3학년), 시각디자인학과 이다빈(19·2학년) 등 다양한 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다학제 팀이다.
전국 145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 ‘안전 휠체어를 위한 스마트 모듈’ 작품을 출품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챌린저스’팀은 기존 휠체어의 단순 기계 구동부에 사물인터넷(IoT) 개념을 적용해 스마트 생활 장비로 업그레이드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기·자율차, IoT가전, 로봇, 바이오헬스, 항공·드론 등 전국 공학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선보여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공학페스티벌에서 영남대 공학교육거점센터가 운영한 ‘스마트카 시뮬레이션 해커톤’에서도 영남대 컴퓨터공학과 정진호(25·4학년) 학생 등으로 구성된 영남대팀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을 받았다.
‘스마트카 시뮬레이션 해커톤’은 자동차 메커니즘과 데이터 분석 및 레이싱 시뮬레이션 AI를 이용해 자동차 구조를 변경하거나 공학적으로 최적화된 레이싱 자동차를 제작하는 대회다.
이밖에도 영남대 공학교육거점센터 송동주 센터장(기계공학부 교수)과 류미정 연구원이 공학교육혁신 유공자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창의적 공학인재 양성은 물론, 산업수요와 기술변화를 반영한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영남대가 다년간 공학교육거점센터 등을 운영하면서 체계적인 공학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구축한 결과가 이 같은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며 “공학도들은 미래 국가 산업을 견인할 중요한 인재들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다양한 전공 지식 역량을 갖춘 융·복합형 인재 육성에 영남대가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산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공학교육혁신협의회가 주관한 2019 공학페스티벌은 차세대 융·복합 산업을 이끌 공학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국내외 102개 대학에서 1만여 명이 참여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