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학교(총장 허재영)가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고령화 문제를 비롯해 도로확장사업 등 청양지역 현안 문제 해소를 담은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충남도립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는 대학 해오름관에서 7개 학과 재학생 210명이 57개 팀이 참가한 ‘2019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대회는 ▲작품 ▲창업 ▲논문 등 3개 분야에서 치러졌으며, 심사위원으로는 충남·세종·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충남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다.
경진 결과 총 28개 팀이 수상을 받았으며, 작품분야에는 건축인테리어학과 학생들이 복잡한 일상을 벗어나 강제로 멍때리는 공간을 기획한 ‘SPACE-OUT’이, 창업분야에는 산간지역 단체 주문 방식 등을 담은 컴퓨터공학과 학생들의 ‘배달커뮤니티’ 아이템이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논문분야에는 환경보건학과 학생들의 ‘청양지천 구간별 수질오염농도 분석’ 아이템이 대상을 수상했다.
주요 수상작으로는 ‘청양 특산물을 이용한 천연발효빵’과 ‘송방-백천 도로확장사업’, ‘청양지역 폐기물 성상조사 연구’ 등 청양 현안을 담은 아이템들이 선정됐다.
또 ‘노인들 시지각 및 인지능력의 상관성’, ‘노인 독거여부에 따른 우울증 척도 비교’ 등 고령화 문제 해소를 담은 아이템도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허재영 총장은 “캡스톤 디자인 경진 대회는 고령화와 4차산업 등 현실적이고 지역적인 문제를 해소하려는 구체적인 아이템들이 제시됐다. 캡스톤 대회의 경험들이 반드시 창업 역량을 키우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그동안 열심히 아이디어를 다듬고 대회를 준비해온 모든 학생들에게 감사드리며, 수상한 팀 모두 축하한다”고 말했다.
한편,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는 전공이론을 기반으로 창업 아이템을 현실화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며, 올해 4회 차를 맞이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