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투병 중인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암 종양 수치가 많이 줄고, 간 수치와 콩팥 기능 등이 정상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김철민은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폐CT, 뼈 검사, 혈액 검사) 검진 결과가 나왔다”며 이같이 알렸다. 그는 “폐와 뼈는 지난 10월에 검사한 것과 변함이 없었다”면서 피 검사 결과에서도 암 수치가 지난 8월8일 471에서 12월6일 283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간 수치와 콩팥 기능도 정상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그는 “희망이 보이는 듯 하다”며 “다시 한 번 걱정과 격려, 성원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철민은 지난 8월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고 알려 안타까움을 샀다. 지난 9월 말부터 동물용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하면서 SNS를 통해 경과를 알리고 있다.
다만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암학회는 펜벤다졸을 고용량으로 장기간 투여할 경우, 혈액이나 신경, 간 등에 심각한 손상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복용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