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6일 국회 의원회관 306호에서 열린 제30차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국회 정상화를 위한 4+1 협상이 민생과 개혁의 궤도에 정렬했다. 다음 주 화요일이면 정기국회 회기가 끝난다. 늦어도 8일, 일요일까지 모든 현안에 대해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우리의 거듭된 제안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시간까지 자유한국당과 황교안 대표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협상과 합의를 위한 노력을 거부한다면 우리는 뜻을 함께 하는 분들과 힘을 모아 멈춰선 국회 가동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 이제, 더 기다릴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 민주당은 단호한 심정으로 개혁완수라는 목적지를 향해 버스를 출발시킬 준비를 끝내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다음 주 월요일, 본회의 개최를 요청한다. 자유한국당의 원내대표 경선 일정을 감안하더라도 본회의를 반드시 열 수 있도록 국회의장님께 간곡히 요청 드린다. 이미 법정 처리시한을 넘긴 예산 처리가 시급하고 과반이 넘는 의원들의 뜻까지 모아낸 만큼 국회의장께서도 본회의 개최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받아들여 주실 것으로 생각한다. 월요일 오후에 본회의가 열리면 당면한 예산안 처리를 필두로 검찰개혁과 정치개혁 법안, 민식이법, 유치원법을 비롯한 민생법안들이 함께 상정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회의가 열리면 여야 사이의 충분한 토론을 통해 국회 절반 이상의 합의가 국회 전체의 합의로 확산해 나갈 수 있도록 우리 민주당은 열린 마음으로 회의에 임하겠다. 본회의가 열리는 동안 새로 선임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1 합의 내용을 존중하고 또 함께 추가 협상에 나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 요건을 갖춰서 12월 11일 임시국회 소집도 준비하겠다. 주저하지 않고 과감하게 민생과 개혁법안 처리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