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자원봉사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제23회 대구자원봉사자 대회’가 오는 9일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매년 ‘자원봉사자의 날’(12월5일)을 기념하고 한 해 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힘써준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대구자원봉사자 대회’를 열고 있다.
‘자원봉사자 여러분이 주인공입니다!’란 주제로 열릴 올해 행사에는 2019년 대구를 나눔과 행복으로 물들인 5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축하공연과 ‘제17회 대구자원봉사대상’ 및 ‘2019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등 우수 자원봉사자를 시상하고 부대행사로 수상자 공적 및 활동사진을 전시한다.
행사에서는 건강한 자원 봉사활동을 위해 대구시가 올해 전국 처음 개최한 자원봉사 건강체조 공모전 수상작인 안심행복봉사단 공연과 인디밴드 ‘편한 메아리’의 통기타 공연이 펼쳐진다.
또 전 국민 자원봉사 프로젝트인 ‘안녕, 캠페인’의 올해 활동성과와 내년도 자원봉사비전을 담은 ‘안녕, 대구’ 영상을 보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어 자원봉사헌장 낭독 및 자원봉사 유공자 시상,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된다.
시상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이 ‘제17회 대구자원봉사대상’의 대상 1명·본상 2명, ‘2019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의 정부포상 18명(대통령 4, 국무총리 6, 행정안전부장관 8), 자원봉사 유공 시장표창 18명(개인·단체·기관) 등 헌신적으로 봉사활동을 한 유공자 총 41명에게 표창을 수여한다.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은 구·군별 숨은 유공자 9명에게 시의장 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주요 수상자는 제17회 대구자원봉사대상 우영순(71·대한적십자 수성구지회)씨, 본상 김점자(56·대구사랑여성봉사회 부회장)씨와 박금지(60·한국향토음악인협회대구시지부 회장)씨 등이다.
그리고 2019년 대한민국자원봉사대상에 신희숙(대구민들레봉사단 회장)씨, 이동운(대구자원보호봉사단)씨, 오형자(해오름봉사단 단장)씨, 홍종열(어울림자원봉사센터 단장)씨가 각각 대통령표창을 수상한다.
또 대구시는 전국 최초로 기업자원봉사협의체를 구성해 재난대비 긴급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민관 협력을 이뤄낸 공을 인정받아 광역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2019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한 해 동안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해준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새해에도 자원봉사로 더 안녕한 도시, 시민이 행복한 대구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