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가 오는 12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운정호수공원에서 ‘호수에 뜬 겨울빛, 그리고 율곡’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관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가 취소됨에 따라 대체 형식으로 마련됐다. 파주시 공원관리사업소에서 진행 중인 운정호수공원 빛 광장 조성사업과 연계 추진하는 겨울 이벤트다.
파주시는 운정호수공원 하부산책로 구간에 각종 LED 조형물을 설치해 겨울철 공원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율곡이이를 테마로 한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 조형물을 메인으로 ▲평화의 문 ▲행복의 터널 ▲크리스마스 트리 ▲청사초롱길 ▲별바라기 풍차 등 다채로운 조형물을 공원 산책로 곳곳에 설치하고, 포토존을 마련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권예자 파주시 문화예술과장은 “다양한 빛 조형물을 통해 운정호수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 분위기를 선사해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만족도 높은 문화 콘텐츠를 구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점등식은 12일 오후 6시30분 운정호수공원 운정꽃마당에서 열린다.
파주=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