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사’ ‘마리텔’ 만든 MBC 스타 예능 PD, 카카오M으로 대거 이적

‘진사’ ‘마리텔’ 만든 MBC 스타 예능 PD, 카카오M으로 대거 이적

기사승인 2019-12-10 13:55:07

카카오 M(대표 김성수)이 지상파 PD들을 대거 영입해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박차를 가한다.

카카오 M은 MBC ‘진짜 사나이’ 김민종 PD,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문상돈 PD,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박진경 PD, ‘모르모트’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권해봄 PD를 영입한다고 10일 밝혔다. 

문 PD는 지난 9일 카카오 M에 입사했으며, 김민종, 박진경, 권해봄 PD는 내년 초 입사할 예정이다.

이들은 카카오 M의 디지털콘텐츠 제작을 책임지고 있는 오윤환 제작총괄과 호흡을 맞춘다. 오 제작총괄은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뜨거운 형제들’,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비긴어게인’ 등을 만든 인물로, 지난 8월부터 카카오 M으로 자리를 옮겨 디지털콘텐츠 스튜디오(가칭)를 이끌고 있다.

디지털콘텐츠 스튜디오는 오 제작총괄을 지휘 아래 러닝타임 20분 이하의 ‘숏 폼(Short form)’ 콘텐츠를 중심으로, 예능,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기획, 제작할 계획이다. 

오 제작총괄은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영상 콘텐츠 소비 습관이 모바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고, 이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트렌드”라며 “소재부터 내용, 형식 등 모든 것을 모바일 시청 환경에 최적화해, 기존의 TV나 웹 콘텐츠들과는 차별화된 카카오 M만의 디지털 숏폼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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