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의 한 초등학교 강당에서 불이나 학생 수백명이 대피하는 등의 소동을 빚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 28분께 안동시 정하동 강남초등학교 강당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등 장비 20여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불이 나자 교실과 유치원 등에서 수업을 받던 학생 900명이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여학생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강당은 건물 외벽과 지붕 공사 중이어서 학생들이 안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근로자들이 용접하는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