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청사 입지 선정 D-10…후보지간 과열경쟁 양상

대구시 신청사 입지 선정 D-10…후보지간 과열경쟁 양상

기사승인 2019-12-13 16:28:13

대구시청 신청사 입지 선정을 위한 최종 시민참여단 평가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지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3일 대구시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소위원회에서 과열유치행위로 제보된 168건에 대해 심의한 결과 8건을 감점 대상으로 결정했다.

8건 중 2건은 달서구, 6건은 달성군에서 벌어진 유치행위다. 제보 건 중에는 24시간 이내 시정 조치를 해 감점 적용대상에서 제외된 건도 무려 150건이나 됐다.

공론화위는 평가일을 목전에 두고 후보지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을 우려해 신중한 결정이 필요한 제보 건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하는 등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공론화위는 지난 4월 15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발생한 과열유치행위에 대해 지난 6일 제보를 1차 마감한 데 이어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2차로 제보를 접수한다.

지금까지 중구 35건, 달성군 8건, 달서구 2건, 북구 1건 등 모두 46건의 과열유치행위가 감점 대상으로 판단됐다.

김태일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장은 “흔들림 없이 공론화 과정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특히 250만 대구시민을 대표하는 시민참여단은 새로운 시민의 집을 시민이 결정한다는 역사적 대업에 높은 사명감을 가지고 현명한 결정을 해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청 신청사는 오는 20∼22일까지 2박 3일동안 8개 구·군 시민 232명과 시민단체, 전문가 등 총 252명으로 구성된 시민참여단이 합숙하며 논의한 뒤 투표로 예정지를 결정한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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