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5위로 도약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19-20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전반 8분 만에 루카스 모라가 선제골을 터트린 뒤 후반 22분 아다마 트라오레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추가 시간 얀 페르통언의 헤딩 결승골로 천금 같은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26점(7승5무5패)으로 5위로 두 계단 상승했고 울버햄튼은 승점 24점(5승9무3패)으로 8위로 내려앉았다. 모리뉴 감독 부임 직전 리그 14위까지 추락했던 토트넘은 5위로 도약했다.
이겼지만, 경기 내용은 아쉬웠다. 결정적인 기회를 살린 덕에 승리하긴 했지만 울버햄튼 공격에 내내 고전했다.
손흥민에게도 아쉬운 경기였다. 선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까지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7을 줬다. 토트넘 선발 라인업에서 가장 낮은 점수다. 최고점은 선제골을 넣은 모우라(8.2점)였고, 결승골의 주인공 베르통언(8.0점)이 뒤를 이었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