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인당 진료비가 가장 높은 질환은 ‘백혈병’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통계연보의 293상병을 기준으로 1인당 진료비(공단부담금+법정본인부담금)를 분석한 결과, 진료비가 가장 높은 질환은 ‘백혈병’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타 림프, 조혈 및 관련조직의 악성신생물 ▲췌장의 악성신생물 ▲뇌의 악성신생물 ▲뇌성마비 및 기타 마비성증후군 ▲기관, 기관지 및 폐의 악성신생물 ▲비호지킨 림프종 순이었다.
백혈병의 건강보험 보장률을 보면 2016년 85.6%(법정본인부담률 8.3%, 비급여본인부담률 6.1%)에서 2017년 88.2%(법정본인부담률 7.2%, 비급여본인부담률 4.6%)로 크게 증가했으나 2018년에는 85.9%(법정본인부담률 9.0%, 비급여본인부담률 5.1%)로 다시 낮아졌다.
인체면역결핍 바이러스질환의 경우 최근 3년 평균 보장률이 89.5%에 달하며, ‘태아 발육지연, 태아 영양실조와 단기임신 및 저체중 출산과 관련된 장애’의 경우 2016년 85.1%(법정본인부담률 2.9%, 비급여본인부담률 12%)에서 2018년 92%(법정본인부담률 4.5%, 비급여본인부담률 3.5%)로 나타났다.
‘주산기에 기원한 기타 호흡기 장애’역시 2016년 86.2%에서 2017년 89.6%, 2018년 90.6%(법정본인부담률 4.9%, 비급여본인부담률 4.5%)로 높게 나타났다 .
1인당 고액진료비 상위 30위권에는 췌장, 뇌, 폐, 피부, 직장, 구강, 여성생식기, 유방 등의 암(악성신생물)이 가장 많았다. 그 외에 파킨슨병, 뇌내출혈, 신부전증, 호지킨병, 대퇴골 골절 등이 있었다.
30위에서 50위까지에서도 암이 많았는데 대부분은 자궁경부암, 요도·전립선암, 방광암 등 환자들이 많은 암이었고, 그 외에 치매, 결핵, 패혈증, 내부장기 손상 등도 포함됐다.
한편 연도별 1인당 중증·고액진료비 건강보험 보장률은 2013년 이후 증가하다가 다시 2016년부터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30위 내 질환의 최근 3년간 건강보험 보장률을 보면 ▲2016년 77.3%(법정본인부담률 11.2%, 비급여본인부담률 11.5%) ▲2017년 79.7%(법정본인부담률 10.3%, 비급여본인부담률 10%) ▲2018년 81.2%(법정본인부담률 10.5%, 비급여본인부담률 8.3%)로 증가했다.
상위 50위 내 질환의 최근 3년간 건강보험 보장률은 ▲2016년 76.6%(법정본인부담률 13.2%, 비급여본인부담률 10.2%) ▲2017년 77.8%(법정본인부담률 13%, 비급여본인부담률 9.2%) ▲2018년 78.9%(법정본인부담률 13%, 비급여본인부담률 8.1%)로 증가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