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인구 중 고령자가구 비중이 2047년 과반수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통계청이 공개한 ‘전국 시도 장래가구특별추계(2017~2047년)’ 자료에 따르면 전북 고령자 가구 비중은 지난 2017년 기준으로 27.8%로 전남(32.6%)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고령자 가구 비중은 2017년 20.4%에서 2047년 49.6%로 증가, 전북은 55.3%까지 늘어낙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지역 전체 가구 중 1인가구도 큰폭으로 늘어 2017년 22만7000가구(31.2%)에서 2047년엔 40%대를 넘어서 29만5000가구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북에서도 1인가구가 급증하면서 부부와 자녀가 함께 사는 가구는 18만4000(25.3%)가구에서 8만5000가구(11.7%)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3대가 함께 사는 가구도 3만5000(4.8%)가구에서 1만6000(2,2%)가구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혼인을 주저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미혼 가구주는 2017년 10만가구(13.8%)에서 2047년 19만2000가구(26.4%)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