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이 지난 16일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2019 청소년정책평가’ 활동·참여 분야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019 청소년정책평가’는 지자체 청소년정책 역량 및 책무성 강화를 도모하고 우수 정책사례 발굴과 확산을 통해 지역 간 격차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평가는 활동·참여 영역에 대해 전국 11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5월 서류심사, 7월 질의응답, 11월 현지실사 등의 과정을 거쳐 진행됐다.
수성구청은 ‘청소년이 행복한 수성구’를 비전으로 삼고 4개의 중점과제, 21개의 세부정책에 대한 평가 자료를 제출,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다양하고 내실 있는 정책 운영으로 높은 평가를 얻었다.
수성구청은 청소년 관련 정책을 강화하고 심도 있게 추진하기 위해 2012년에 청소년 전담 팀을 조직한데 이어 2017년 청소년상담복지센터팀을 추가 구성해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청소년육성 전담공무원 배치에 관한 국정과제에 발맞춰 지자체 중 유일하게 2016년 청소년육성 전담공무원의 역할 및 임용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 2019년 현재 11명의 청소년 전담 인력을 배치, 전문성을 높였다.
또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 2명을 청소년문화의집 건립심의회 및 청소년육성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해 청소년 정책 형성 과정에 참여하는 장을 마련했다.
아울러 각종 청소년어울림마당과 같은 축제에 청소년이 직접 기획·운영하도록 해 청소년 권리를 증진하고 주도하는 정책을 펼쳤다.
구청은 또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한 해외 및 국내 자매도시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해 2017년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APCEIU)과 MOU를 체결, 유네스코 지침서에 따른 수준 있는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계발·운영해 APCEIU의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지자체 최초로 국제컨퍼런스에서 2018, 2019년(2년) 분과세션을 운영했다.
김대권 구청장은 “청소년이 권리를 증진하고 미래사회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관련 정책을 실행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목소리를 반영한 좋은 정책을 펼쳐 수성구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는 교육부 주관 ‘2017 진로교육 유공’ 진로체험 분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기관표창, 2018 대구시 청소년 선도보호대책 평가 우수 기관표창 및 2019 대한민국청소년대상 여성가족부 장관상 수상 등 다양한 정책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