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가구의 자산규모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전북지역 가구의 평균 자산규모는 2억 8877만원으로, 전국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국에서 자산규모가 가장 큰 지역은 서울이 6억4240만원, 세종 5억8748만원, 제주 5억 409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북 가구의 평균 자산 중 금융자산은 7715만원, 부동산 등 실물자산은 2억1162만원으로 조사됐다.
전북의 가게부채 평균은 4973만원으로, 강원(4924만원), 전남(4765만원) 다음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전국 지역별 소득 수준을 보면 전북의 평균 가구소득은 전국 평균(5828만원)에도 못 미치는 5156만원으로, 경북(4830만원), 전남(4981만원) 다음으로 가구소득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이 6595만원으로 가구소득이 가장 많았고, 경기(6430만원), 울산(6413만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