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학교가 소성가공, 열처리 등 뿌리산업 분야의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으로 선정됐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4일 경기과기대와 함께 산업통산자원부의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으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사업은 뿌리산업의 만성적인 기술인력 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뿌리기업이 국내 대학을 졸업한 외국인을 기술인력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뿌리산업이란 주조·금형·용접·소성가공·표면처리·열처리 등 6개 기술 분야를 말한다.
영남이공대는 내년도부터 유학생을 모집, 기계계열 내의 관련 학과를 운영한다.
해당 학과에서 전문학사를 취득하고 뿌리기업에 선발된 유학생은 E7 비자를 취득해 5년간 국내에 체류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이후 5년 이상 해당 기업에서 근무를 하면 F5 비자가 발급돼 합법적으로 대한민국 영주권을 얻을 수 있다.
영남이공대 기계계열 신현준 교수는 “뿌리산업의 인력난과 외국인 근로자의 고충을 동시에 해소 할 수 있는 의미 깊은 사업에 영남이공대학교가 참여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보다 내실 있는 교육과, 확실한 취업 연계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