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결승골’ 한국, 일본에 1-0으로 꺾고 대회 3연패

‘황인범 결승골’ 한국, 일본에 1-0으로 꺾고 대회 3연패

‘황인범 결승골’ 한국, 일본에 1-0으로 꺾고 대회 3연패

기사승인 2019-12-18 21:28:41

황인범의 결승골에 힘입어 한국이 동아시안컵 3연패를 달성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일본과의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했다.

일본에게 승리한 한국은 대회를 전승으로 마무리하며 3연속 우승을 확정지었다. 더불어 한일전 역대 전적도 79전 42승 23무 14패로 더욱 앞서 나갔다.

한국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이정협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측면 공격수에는 김인성과 나상호가 선발로 출전했다. 중원은 황인범과 손준호가, 수비형 미드필더는 주세종이 맡았다. 포백은 포백은 포백은 김진수, 김민재, 김영권, 김태환이 나란히 섰고, 김승규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한국은 경기 초반 수비에서 연달은 실수를 범하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기도 했다. 공격도 쉽사리 풀리지 않았다.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김민재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았다. 전반 19분 나상호의 돌파 과정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황인범이 찼지만 공이 하늘로 치솟았다. 주세종이 찬 코너킥 찬스는 일본 수비수의 머리를 맞고 골대를 맞는 등 불운이 따랐다.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던 한국은 전반 27분 황인범의 득점으로 분위기를 반전했다. 역습을 전개하던 김진수가 돌파 후 황인범에게 패스를 뿌렸고, 황인범은 일본 수비를 한 명 제친 뒤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황인범의 득점에 힘입어 한국은 1-0으로 앞섰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국이 기회를 잡았다. 나상호가 강력한 슈팅을 때렸으나 아쉽게 일본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14분 페널티 라인 왼쪽으로 치고들어간 이정협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일본의 옆그물을 때렸다.

한국의 기세는 좀처럼 그치지 않았다. 후반 21분 프리킥 상황에서 주세종이 올린 크로스를 김진수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빗나갔다.

한국은 후반 27분 김인성을 빼고 문선민을 투입했다.

한국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25분 황인범의 패스를 받은 이정협이 오른발로 감아 찼으나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막판 일본이 공세를 취했다. 하지만 한국 수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김민재와 김영권은 일본이 침투할 때 마다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일본의 공격을 차단했다.

벤투 감독은 후반 44분 이정협을 대신해 권경원을 투입하면서 수비를 강화했다. 끝내 한국은 일본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대회 우승을 확정지었다.

부산│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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