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19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번호 개편안에 대해 “간첩을 아예 잡지 못하도록 그렇게 만드는 것 아닌가”라며 “북에서 내려온 사람이 어떤 목적으로 이 땅에 내려왔는지 아예 불분명하게 만들려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멀쩡한 주민번호 뒷자리는 왜 바꾸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7일 주민등록번호 뒷자리의 지역번호를 없애고 임의번호를 부여하는 방식을 골자로 하는 주민번호 개편을 내년 10월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권은 왜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을 벌이는 것인가”라며 “이런 막가파 정권은 도대체 볼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엄지영 인턴 기자 circl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