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19일 “매일 터져나오는 3대 농단 증거들로 비리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문재인 정권에 김의겸씨가 뒤질세라 뛰어들었다”고 논평했다.
전 대변인은 “관사투기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수십 억 원대의 특혜대출·부동산 투기로 1년 5개월 만에 무려 8억8천만 원의 시세차익을 본 김의겸. 전직 문재인 대통령의 입이자, 자칭 진보언론 기자였던 사람. 김의겸이다”라며 “김의겸 청와대 전 대변인은 사임하는 순간까지도 ‘아내가 한 일이라 잘 몰랐다.’는 말도 안되는 변명으로 일관하며 자신만 구명하고 모두 아내탓으로 둘러댔다. 그런데 새로운 사실이 더해졌다. 김 전 대변인이 문제의 흑석동 건물을 매입하기 하루 전, 그의 친동생도 500m 떨어진 곳에 흑석동의 다른 재개발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쯤되면 일가가 총동원된 작전형 부동산 매입, 부동산 투기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전 대변인은 “이 사실이 알려지자 김의겸씨는 이번에는 ‘제수씨 권유’였다며 작문실력을 발휘했다. 뻔뻔함에도 급수가 있다면 최고등급, 철면피에도 두께가 있다면 최고등급”이라며 “김의겸씨 해명대로라면 자신과 동생은 순진한 바깥일 하는 사람들이고 아내와 제수씨 두 여성은 일명 ‘복부인’이라고 몰아가는 건가? 조국씨의 아내탓과 더불어 여성단체들이 들고 일어설 일이지 않은가? 차라리 ‘복서방’으로 공범을 택하는 가족간 의리마저 져버린 이유는 총선출마다. 결국 시세차익 기부 운운도 출마 밑밥이었던 것”이락도 지적했다.
전 대변인은 “김 전 대변인은 출마의 변에서 문재인 정부의 개혁 완성과 민주당 재집권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그의 출마의 변이 국민들께는 문재인 정부가 초래한 재앙의 완성이요, 좌파 정권 영구집권을 위한 선언으로 들릴 뿐이다. 비리정권의 끝에 기다리는 것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다. 김의겸은 명심하라”고 비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