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도덕성·비리혐의로 청문회 낙마한 조대엽 교수…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임명”

한국당 “도덕성·비리혐의로 청문회 낙마한 조대엽 교수…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임명”

기사승인 2019-12-19 16:31:52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19일 “문재인 정권, 정녕 청문회는 두렵고 국민 눈은 두렵지 않은가? 문재인 대통령이 고용노동부 장관에 지명되었다가 도덕성 문제와 비리혐의로 낙마한 조대엽 교수를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대통령 측근이기만 하면 하자가 있어도 재입고가 가능한 문재인 정권의 넓은 취업문이 기가 막히다”고 논평했다.

전 대변인은 “청문회를 통해 국민의 심판이 내려졌는데도 이런 오기 인사를 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국민에 대한 도전이다. 얼마나 국민을 우습게 보면 이러는가”라며 “조대엽 당시 장관후보자는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서는 학생들 위로 운운하며 거짓말로 해명했다. 사외이사로 있던 회사가 근로기준법을 어겨도 눈감았고 사외이사로 재직하며 해당사의 주식을 보유했다는 의혹도 여전히 그대로다”라고 지적했다.

전 대변인은 “이 정권은 대선캠프에서 특보를 맡았던 인사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임명을 강행했다. 입법부의 수장 국회의장 출신을 국무총리로 지명하는 위헌적 인사도 서슴지 않았다. 하다하다 이제는 장관후보자였으나 자질 미달로 낙마한 사람을 차관급으로 꼼수 기용하기까지 했다”며 “‘중립(균형)이 필요한 자리에는 코드인사’를, ‘견제가 필요한 자리에는 시녀 인사’를, ‘평가가 필요한 자리엔 알박기 인사’를 해대는 문재인 정권이다. 이것이 바로 문재인 정권을 관통하는 인사원칙의 민낯이요, 위선과 불통과 오기의 좌파정권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전 대변인은 “국민들은 하도 어이가 없어서 혀를 내두를 지경이다. 지명한 대통령이나 예쓰한 사람이나 답이 없다. 이것이 문재인의 나라인가? 입이 있다면 국민들의 원성에 즉시 답을 해보라”라고 비난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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