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19일 “청와대의 ‘천방지축 무능인사’가 꼴사납다. ‘각종 논란의 화신’인 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을 정책기획위원장에 임명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조대엽 낙마자에게 미련이 남았던 것인가? 인사청문회가 필요 없는 정책기획위원장에 기용한 문재인 대통령. 지독한 ‘내 사람 챙기기’에 치가 떨린다”라고 논평했다.
김 대변인은 “최윤희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어떤가? 2017년 대선 당시 체육인 200여 명을 대표해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을 했던 ‘체육계 친문 행동대장’이었다. ‘파격적 인사’가 아닌, ‘파벌적 인사’일 뿐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에 대한 인사 역시, 기존 차관의 총선 출마 가능성을 염두에 둔 ‘총선용 인사’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사 폐단으로 스스로 위태로워지는 정권. ‘살아있지만 죽어가는 권력’에서 악취가 난다. ‘인사 무능 불치병’으로, 국정마저 회복할 수 없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명분도 공감도 없는, 천박한 인사 단행. 끝낼 때가 한참 지났다”고 비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