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은 20일 “이토록 찌질하고 한심할 수 있는가. 어떻게 해서든 자기 밥그릇은 챙기겠다는 민주당과 군소야당들의 몸부림이 눈물겨울 지경”이라며 “지난 18일, 짜투리 4당과 민주당이 석패율제를 가지고 감정 상해가며 핑퐁게임을 한 그 날 은밀한 내부 거래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합의문 작성 당시 짜투리 4당이 석패율 의석수 ‘최소 3석’이라도 지켜달라며 민주당에 구걸했고, 짜투리 당의 힘이 필요한 민주당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속앓이 중이라는 것이다. 개혁한다더니 개악하고 있는, 국민을 위한다면서 국민 뒤통수를 치는 이들이 20대 대한민국 거대 여당과 군소정당의 모습이다. 시장 장터에서 서민들의 눈을 어지럽게 해 사기를 치는 야바위꾼들과 무엇이 다른가. 하나라도 더 가지려고 싸우는 조폭 패거리들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국가 지도자들을 뽑는 선거제도가 이들의 막가파 행위로 누더기가 되어가고 있다. 만신창이가 된 법으로 2020년의 민의를 오롯이 반영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같은 하늘 아래, 같은 국회 안에 있다는 것이 참으로 부끄럽고 허망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