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청사 선정 카운트다운…시민참여단 2박3일 합숙 평가 돌입

대구신청사 선정 카운트다운…시민참여단 2박3일 합숙 평가 돌입

기사승인 2019-12-20 15:40:13

대구시 신청사 선정을 위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대구신청사 입지를 선정하는 시민참여단 250여명은 20일부터 2박 3일간의 합숙 일정에 들어갔다.

대구 신청사공론화위원회에 따르면 시민참여단 252명은 이날부터 22일까지 동구 팔공산맥섬유스호스텔에서 공론 민주주의 방식으로 신청사 위치를 결정한다.

시민참여단은 8개 구‧군 29명씩 시민 232명과 시민단체 관계자 10명, 전문가 10명으로 구성했다. 참여단 중 최연소 참가자는 20세 손지우 씨이며, 최고령자는 85세 여성 강필경 씨이다.

참여단은 외부 접촉을 완전 차단하고 첫날인 20일 오전 개회식을 시작으로 신청사 후보지로 신청한 중구, 북구, 달서구, 달성군 등 4곳을 둘러봤다.

신청사 유치전에는 중구(동인동 현 대구시청 본관)·북구(옛 경북도청 터)·달서구(옛 두류정수장 터)·달성군(화원읍 한국토지주택공사 분양홍보관 부지) 4개 구·군이 뛰어들었다.

둘째 날인 21일에는 4개 구‧군의 프레젠테이션을 듣고 상징성, 균형 발전, 접근성, 토지 적합성, 경제성 등 7가지 항목에 대해 토의한다.

마지막날인 22일에는 시민참여단이 평가점수를 매기고 가중치와 감점을 반영해 최고 득점 지역을 최종 입지로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993년 도심인 중구 동인동에 건립한 시청사는 시설이 낡고 업무·민원 공간이 부족해 행정능률이 떨어지고, 본관·별관 분산 운영으로 시민 불편을 초래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공론화위 관계자는 “신청사 문제는 그동안 비용 문제와 지역 간 갈등 등으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며 “이번에 시민 뜻을 모아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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