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극희귀 및 상세불명 희귀질환자를 진단할 수 있는 요양기관으로 선정됐다.
동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하정숙, 김도훈 교수는 다양한 유전질환을 진단하기 위해 지난 2017년 대구·경북 최초로 유전상담센터를 설립했다.
동산병원 유전상담센터는 질병관리본부의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지원사업 의뢰기관으로서, 희귀유전질환의 진단과 치료, 상담, 환자 지원, 지역사회 연계 등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정한 ‘극희귀 및 상세불명 희귀질환자’를 진단할 수 있는 요양기관으로 선정됐으며, 향후 2020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진단요양기관으로 선정되면 현재 극희귀질환으로 분류되는 질환에 대한 산정특례신청이 가능해진다.
즉 진단요양기관이 없어 정확한 진단과 그에 따른 혜택을 받을 수 없었던 환자들에 대한 의료서비스 지원 범위가 확대되는 것이다.
계명대 동산병원 유전상담센터 김도훈 교수(진단검사의학과)는 “진단요양기관으로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희귀질환환자, 그리고 여러 임상진료과 사이에서 환자진료증진을 위한 가교역할을 하겠다”며 “대구·경북 지역 내 희귀질환 진단과 치료가 더욱 확대돼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이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