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0일 시청에서 저소득 성적 우수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대구시는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성적이 우수하고 학업 의욕이 높으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으로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는 140명(고등학생 27, 대학생 113)의 신청을 받아 대구시 인재육성장학기금 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고등학생 27명, 대학생 65명 등 모두 92명을 선발했다.
소득인정액 및 성적 기준에 따라서는 △일반장학생 72명(고등학생 24, 대학생 48) 및 한부모·장애인·다문화·조손가정 등 사회배려계층 16명(고등학생 3, 대학생 13)과 자원봉사활동 우수 대학생 4명 등 △특별장학생 20명으로 구분했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 중 고등학생은 1인당 50만 원을, 대학생은 1인당 최대 200만 원까지 장학금을 받게 된다.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대구의 미래 주역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창의적 사고와 도전정신으로 대구의 미래를 만들어가길 바란다”며 “대구시는 앞으로도 청년도시 대구 건설을 위해 다양한 청년정책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 인재육성장학기금은 지난 1990년, 재미교포 이국진씨가 부친의 유지를 받들어 51억 원 상당의 토지 8700여㎡를 대구시에 기부했고, 여기에 대구시출연금 10억 원, 민간협력금 20억 원을 더하여 총 81억 원으로 장학기금을 조성했다.
1995년부터 2017년까지 모두 1만 891명에게 95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