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원외위원장들 “안철수, 결단하고 앞장서달라”…정계복귀 촉구

바른미래 원외위원장들 “안철수, 결단하고 앞장서달라”…정계복귀 촉구

“안 전 대표 나서지 않는다면 바른미래당 사라질 것”

기사승인 2019-12-23 11:37:43

바른미래당 전현직 원외위원장과 당직자들은 23일 안철수 전 공동대표에게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바른미래당 환골탈태를 위해서 지체 없이 결단해달라”며 정계 복귀를 촉구했다.

김철근 전 대변인을 비롯한 전현직 원외위원장·당직자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전대표의 복귀를 촉구하는 바른미래당 원외위원장 및 전현직당직자 성명서’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가 무너지는 수준을 넘어 폭망으로 가고 있으며 문재인 정부의 총체적 국정실패가 드러나고 있다”며 “하지만 야당은 분열과 지리멸렬로 문재인 정부의 국정실패를 견제할 세력도, 힘도 없는 ‘대안부재’ 상태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꿈꾸는 국민들과 함께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고 비판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수권능력을 갖춘 세력을 만들어야 할 중차대한 시기이다”라며 “안 전대표가 결단하고 앞장서서 역할을 해 주실 것을 감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 “바른미래당의 창당을 책임 있게 완성한 정치인으로서, 바른미래당의 분열과 혼란으로 미래가 보이질 않는 상황을 극복할 책무 또한 있는 것”이라며 “안 전 대표가 다시 나서지 않는다면 바른미래당은 존재도 없이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학규 대표를 향해선 “안철수 전 대표의 복귀를 당에서 공식적으로 요청하고 안 전 대표의 복귀를 위한 후속 조치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이들이 발표한 성명서에는 바른미래당 전·현직 원외위원장·당직자 196명이 서명했다.

엄지영 인턴 기자 circl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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