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 홍보 공모전 대상 ‘노인은 우리 민족의 뿌리이다’

기초연금 홍보 공모전 대상 ‘노인은 우리 민족의 뿌리이다’

기사승인 2019-12-23 14:41:02

"기초연금이 30만 원이라니, 화들짝 놀라고 기뻤다. 이제 우리 나라도 부강한 나라가 될 것이라는 예감이 앞섰다"(기초연금 수급 어르신부 수기 분야 대상 ‘노인은 우리 민족의 뿌리이다’ 中)


보건복지부는 기초연금 제도의 의의를 살펴보고 폭 넓은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취지로 진행된 ‘2019 기초연금 홍보콘텐츠 공모전’에서 수상작 54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초연금 행복의 발견’이란 주제로 9월 9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최됐던 공모전은 수기, 영상, 포스터, 사진, 멋 글씨까지 총 5개 분야에서 539점이 접수됐고, 각 관련 분야의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54점이 선정됐다. 

대상은 기초연금 수급 어르신부 수기 분야에서 ‘노인은 우리 민족의 뿌리이다’(김현숙, 68세)가 수상했으며, 가난한 터널 속에서도 우리 역사의 뿌리를 지킨 어르신 세대의 노고를 감동적으로 전했다는 평가다.

최우수상은 동영상 분야에서 ▲90세 고복희 할머니의 기초연금(고복희, 이세빈) ▲기초연금 활용법 오조 오억 개!(조재희, 인진영)가 선정됐다. 이밖에도 “만 65세 노후에 기초연금을 만나 내 인생은 봄날”이라는 시적인 표어(슬로건)를 아름답게 표현한 ‘기초연금과 함께 내 인생은 봄날’(박윤정)이 멋 글씨 분야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전체 수상작은 공모전 누리집(www.기초연금공모전.com)의 수상작 갤러리를 통해 12월23일(12시 이후)부터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인구정책실장은 “우리 어르신들의 노후 소득을 보장하는 버팀목 역할을 해온 기초연금 제도의 의의를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공모전에 초등학교 학생부터 90세 어르신까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공모전에서 접수된 감동적인 사례와 메시지를 앞으로 기초연금을 국민께 널리 알리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초연금 제도는 공적 연금 사각지대에 놓인 현세대 어르신의 노후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2014년 7월에 도입됐다. 월 최대 20만원으로 시작한 급여액이 지난해 9월 월 최대 25만원으로 인상됐고, 올해 4월부터는 소득 하위 20% 수급자에 대해 월 최대 30만원으로 올랐다. 

또 월 최대 30만원을 받는 대상을 2021년까지 전체 수급자(소득 하위 70%)로 확대하는 내용의 기초연금법 개정안이 지난 12월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으며,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계류 중이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